"반란 가담 의혹 수로비킨 등은 바그너의 비밀 VIP…약 30명"
크렘린 범죄 추적 사이트 '도시에 센터' 입수 문건
'아마겟돈 장군' 수로비킨, 바그너 개인등록번호 보유
[모스크바=AP/뉴시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이른바 '특별군사작전'에서 총사령관을 지낸 세르게이 수로비킨 항공우주군 총사령관.
미국 CNN은 29일(현지시간) 크렘린에 대한 범죄 활동 추적 사이트 '서류센터'(Dossier Center)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수로비킨은 바그너에 개인 등록 번호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수로비킨은 러시아 군 및 정보부 고위 관리 최소 30명과 함께 명단에 올라 있으며, 이들도 모두 바그너의 비밀 VIP 회원이라고 CNN은 덧붙였다.
수로비킨은 '아마겟돈 장군''시리아의 도살자' 등으로 불린다.
그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당시 남부 군관구 사령관이었다가 그해 10월 '우크라 특별군사작전'의 총사령관이 됐다. 그러나 올해 1월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합창의장)으로 교체됐고, 최근 바그너 반란에 가담한 의혹을 받고 있다.
수로비킨은 지난 24일 바그너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에게 반란을 멈추라고 하는 영상이 공개된 뒤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러시아 당국에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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