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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운동장서 쓰러진 50대…화순 지역민 신속 대처로 목숨 구해

등록 2023.07.03 08:19:19수정 2023.07.03 0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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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 교육.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재판매 및 DB 금지

심폐소생술 교육.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재판매 및 DB 금지

[화순=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화순의 운동장에서 폭염 속에 쓰러진 50대 남성이 주변 지역민의 신속한 대처로 인해 목숨을 구했다.

3일 화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 22분께 화순읍 한 운동장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호흡이 돌아왔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은 A씨 주변 10여명의 지역민들이 곧바로 응급조치를 실시했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운동을 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이를 발견한 지역민 중 1명은 A씨의 상태를 확인한 뒤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또 다른 지역민은 소방에 신고했으며 체온을 낮추기 위해 부채질 등을 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사고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화순지역 최고기온은 32.9도였으며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3도를 기록해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신속한 응급조치가 이뤄져 A씨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A씨의 생명을 구한 지역민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폭염 등 30도 이상의 기온이 유지될 때는 심한 운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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