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현장 이학수 정읍시장, 안전 확보 후 신속 복구 지시

정읍 내장호 인근 산사태 현장을 방문한 이학수 시장(왼쪽 두번째), 2차 붕괴 위험지를 가리키며 안전과 신속복구를 지시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시 이학수 시장이 7일 내장호 인근 도로변 산사태 현장을 방문, 피해상황을 점검한 뒤 신속한 복구를 지시했다.

지난 6일 오후 11시55분께 정읍시 쌍암동 내장호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 70여m의 토석이 도로를 덮쳤고 이 때문에 도로를 지나던 택시 1대가 파손됐다. 다행히 운전기사와 승객의 부상은 없었다.

이번 산사태는 장마기간 쏟아진 폭우로 지반이 약해짐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시는 응급복구를 위해 산사태 현장 양쪽으로 도로를 통제하고 정확한 피해상황 확인코자 드론을 투입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

또 2차 붕괴를 예방하고자 사면 안전진단 등 정밀점검을 실시한 후 응급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지난 6일 오후 11시55분 도로변 산사태가 발생한 전북 정읍 내장호 인근, 엄청난 양의 토사와 낙석이 도로를 덮쳐 일반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3.07.07. [email protected]

이학수 시장은 관계 공무원들에게 "아직 보고되지 않은 피해상황을 파악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오늘 또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추가 붕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정밀점검 등을 완벽히 실시한 후 안전이 확보됐다고 판단될 때 복구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또 "당분간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고 시민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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