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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월북 미군 생사·소재 아직 몰라…中 외교부장 임명은 중국 몫"

등록 2023.07.26 02: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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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과 소통 라인 유지 중요…왕이 등과 계속 관여"

[서울=AP/뉴시스]지난 18일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도중 월북한 주한미군 이등병 트래비스 킹 가족이 언론에 제공한 킹의 사진.

[서울=AP/뉴시스]지난 18일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도중 월북한 주한미군 이등병 트래비스 킹 가족이 언론에 제공한 킹의 사진.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국무부가 지난주 공동경비구역(JSA)으로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의 생사 및 소재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재확인했다.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킹 이병의 소재 및 생사를 아직 모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킹 이병은 지난 18일 판문점 견학 중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다. 당시 그는 한국에서 일정 기간 구금 후 미국 송환을 앞뒀다고 알려졌다.

파텔 부대변인은 "그(킹)의 안위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는 일은 여전히 우리의 우선순위"라며 "백악관 및 국방부와 계속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했다.

현재 미국 정부에서 킹 이병 문제는 국방부가 선두가 되어 대응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은 미국의 접촉 시도에 대응하지 않는 모습이다.

파텔 부대변인은 현재 북한과의 소통 상황 등에 관해 새로 제공할 만한 정보가 없다고 했다.

한편 파텔 부대변인은 이날 한 달여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친강 전 중국 외교부장이 전격 해임된 점과 관련해 "그들 외교장관을 누구로 정할지는 중국의 몫"이라고 말을 아꼈다.

파텔 부대변인은 "우리는 소통 라인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으며, 계속해서 왕 부장 및 다른 중국 당국자들과 관여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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