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요일 오후 '살벌한 비'…한때 지하철 멈추기도(종합)
오후 8시부 서남·서북권 호우경보→주의보
서울 동북권, 경기 부천 호우주의보 해제
한때 영등포~구로역 모든 열차 운행 중단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서북권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30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2023.07.30. [email protected]
서울 노원구 등 동북권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는 소나기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오후 8시부로 해제됐고, 서울 서남·서북권에 발효됐던 호우경보도 같은 시각 호우주의보로 하향 발효됐다.
3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0분께 집중호우로 해당 구간 상·하행 모든 열차의 운행이 일시 중지됐다.
KTX, 새마을호 등 고속·일반열차 18개와 전동열차 18개가 멈췄다가, 운행 중단 25분여 만인 오후 7시15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서울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도 해제되거나 하향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부로 서울 도봉구, 노원구, 강북구, 성북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동구, 광진구 등 동북권과 경기도 부천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25분과 6시50분에 각각 발효됐던 서울 강서구 등 서남권 호우경보와 은평구 등 서북권 호우경보도 호우주의보로 하향됐다.
현재 호우경보는 경기도 고양에만 내려져 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3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에 앞서 집중호우로 인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2023.07.30. [email protected]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57분께 재난문자를 통해 "19시께 서울지역 국지성 호우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니, 가급적 외출 자제 및 하천 주변 출입금지 등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서대문구는 오후 7시 기준 수위가 상승한 홍제천과 불광천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한편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됐던 폭염주의보도 계속되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경기(부천·수원·의왕), 강원(동해평지·태백·속초평지·고성평지·영월·평창평지·횡성·철원·양구평지·강원중부산지), 충남(금산·서천), 전남(고흥·보성·여수·장흥·강진·완도·무안·영광·목포·신안(흑산면 제외)·진도·거문도 초도), 전북(군산·진안·무주·장수), 경상남도(산청·거창·통영·사천·고성·남해), 제주(남부·추자도·북부중산간·남부중산간), 인천(강화·옹진), 울릉도와 독도에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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