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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2.4배 가격 효율성 높인 챗GPT 핵심 AI 반도체 개발

등록 2023.08.04 1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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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교수의 창업기업 ‘㈜하이퍼엑셀’, AI 반도체 개발

국제 반도체 설계 자동화 학회 서 공학 부문 최고 발표상 수상

[대전=뉴시스] KAIST 연구팀이 개발한 LPU의 구조 개요.(사진=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KAIST 연구팀이 개발한 LPU의 구조 개요.(사진=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챗GPT 가동에 소요되는 천문학적인 컴퓨팅 비용이 줄일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주영 교수 연구팀이 챗GPT에 핵심으로 사용되는 거대 언어 모델의 추론 연산을 효율적으로 가속하는 AI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AI 반도체 'LPU(Latency Processing Unit)'는 메모리 대역폭 사용을 극대화하고 추론에 필요한 모든 연산을 고속으로 수행 가능한 연산 엔진을 갖춘 AI 반도체다. 자체 네트워킹을 내장해 다수개 가속기로 확장이 용이하다.

이 LPU 기반의 가속 어플라이언스 서버는 기존 최고의 고성능 GPU인 엔비디아 A100 기반 슈퍼컴퓨터보다 성능은 최대 50% 높고 가격이 싸 가격 대비 성능은 2.4배 가량이 높다. 이로 최근 급격하게 생성형 AI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의에서 고성능 GPU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김주영 교수의 창업기업인 ㈜하이퍼엑셀에서 수행했으며 지난달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국제 반도체 설계 자동화 학회(DAC)에서 공학 부문 최고 발표상(Engineering Best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DAC에는 인텔, 엔비디아, AMD,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TSMC 등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 기업이 참가하며, 하버드대학교, MIT, 스탠퍼드대학교 등 세계 최고의 대학도 많이 참가한다.

이번 수상으로 거대 언어 모델의 추론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AI 반도체 솔루션으로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의미가 크다.

KAIST 김주영 교수는 "미래 거대 인공지능 연산을 위한 새로운 프로세서 LPU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빅테크 기업들의 기술력보다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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