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대천해수욕장 올해도 '인기몰이'
개장기간 동안 560만명 방문, 전년 대비 16% 증가
김동일 시장 "악조건속 성과…모든 근무자에 감사”
대천해수욕장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이 올해도 전국 최고의 명품 해수욕장 위상을 지켜냈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8월 20일까지 이어진 51일간의 개장기간 동안 560만여 명이 방문, 지난해 484만여 명보다 약 16% 증가했고 인명 사고가 없었다. 특히 지난 21일 개막, 이달 6일까지 17일간 이어진 ‘제26회 보령머드축제’에 국내외 관광객 164만여 명이 찾았다.
시는 집중호우와 제6호 태풍 ‘카눈’, 연일 기승을 부린 무더위 등 유례 없는 악조건 속에서 달성한 성과라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관광객 안전을 위해 수상오토바이 10대, 사륜차 10대, 트랙터 1대와 일 평균 122명의 근무자 및 물놀이 안전요원을 투입했다. 수상 인명 구조활동 및 야간 입욕 계도 활동을 펼쳐 14명의 익수자와 20명의 표류자를 구조하고 응급처치 580건을 실시했다.
또한 대천해수욕장 상공에 드론을 띄워 관찰이 어려운 사각지대 영상을 촬영하고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한 모니터링으로 125건의 입욕객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특히 지난 9일 완벽한 안전관리로 갑작스럽게 찾아온 세계잼버리 대회 참가 외국인 5000여 명이 사고 없이 머드 체험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1일 2회 해수욕장 클린 업 타임을 운영하고 해수욕장 환경정비, 공중화장실 관리 등 근무 인원을 투입, 쾌적한 해수욕장 환경을 만들었다.
이 밖에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물가관리특별팀을 구성했고 상인회 및 수산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물가안정 캠페인을 실시, 부당요금 시비도 최소화했다.
김동일 시장은 “태풍 및 폭염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철저한 안전 체계를 구축, 사고 없이 안전하게 대천해수욕장 운영을 마무리했다”라며 “악조건 속에서도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힘써주신 모든 근무자들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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