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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 1만6천명 돌파…전년대비 5배 늘어

등록 2023.08.25 05:00:00수정 2023.08.25 0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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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4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 통계

작년 3304명→올해 1만6258명…물가상승 영향

최고액 266만4660원…평균 금액 61만9162원

[세종=뉴시스] 국민연금.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국민연금.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한 달에 받는 국민연금액이 200만원을 넘는 수급자 수가 처음으로 1만6000명을 넘어섰다.

25일 국민연금공단의 '2023년 4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 통계'에 따르면 월 200만원 이상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수급자는 1만6258명으로 전월 1만5907명보다 351명 증가했다.

지난해 4월 3304명과 비교하면 월 2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수는 1년 사이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연초인 올해 1월 1만5290명보다도 968명 더 늘었다.

1년 사이 200만원 이상 수급자 수가 급증한 배경으로는 물가상승률 반영이 꼽힌다. 국민연금을 포함한 공적연금은 매년 전년도의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1월부터 연금 수급액을 조정하는데, 통상 1~2%였던 물가상승률이 지난해에는 5.1%로 비교적 높았다.

2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중 1만6257명은 노령연금, 1명은 장애연금 수급자다. 성별로 보면 1만6030명이 남성, 228명이 여성이다.

200만원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 중에선 1만6024명이 가입기간 20년 이상인 완전 노령연금 수급자였고 232명은 조기 수급자, 1명은 가입기간이 10~19년인 감액 노령연금 수급자다.

가장 많은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의 수급액은 266만4660원이며 이 수급자는 20년 이상 국민연금을 납부했다.

한편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총 2226만6295명으로, 사업장 가입자 1476만3747명, 지역 가입자 664만691명, 임의 가입자 34만5226명, 임의 계속 가입자 51만6631명 등이다.

수급자 수는 총 653만4441명이고 645만9589명은 연금 수급자, 7만4852명은 일시금 수급자다.

장애연금이나 유족연금 등을 제외한 노령연금 수급자는 540만6472명이고 평균 수급액은 61만9162원, 20년 이상 가입자는 103만5525원, 10~19년 가입자는 42만1814원이다.

가장 많은 205만1545명은 20만원 이상~40만원 미만, 110만4164명은 40만원 이상~60만원 미만을 받았고 65만6148명은 20만원 미만, 58만8653명은 60만원 이상~80만원 미만, 34만5051명은 8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 32만3354명은 100만원 이상~130만원 미만, 18만9421명은 130만원 이상~160만원 미만, 13만1879명은 16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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