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인도 도착…G20 정상회의 다자외교 돌입
오늘 저녁 뉴델리 동포 만찬간담회부터
G20에서 '기후위기 극복·규범기반 질서'
인도와 방산·첨단기술 공급망 확대 논의
[뉴델리=뉴시스] 전신 기자 =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뉴델리 팔람 공군기지에 도착해 환영객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3.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인도에 도착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35분시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로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인도 측에서 파란데카 팔람기지 부대장, 찬드라 셰카르 전자정보통신부 국무장관, 다스 외교부 동아시아국장, 푸리 의전장 대행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우리 측에서는 장재복 주인도대사 내외가 나왔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갈색 넥타이 차림으로 환영객들과 악수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인도 측의 환영 무용 공연을 관람한 뒤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차량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뉴델리 동포 간담회로 인도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9~10일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기후위기 극복, 규범 기반 국제질서에 대한 대한민국의 기여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9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고, 10일에는 각국 정상들과 간디 추모공원을 방문해 헌화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 일간지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 서면 인터뷰를 통해 "모디 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 K-9(인도명 '바지라') 자주포로 대표되는 양국간 방산협력 강화는 물론, IT와 같은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공급망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스페인·아르헨티나 등 다수 국가들과도 양자 정상회담을 열고 경제협력 심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외교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인도에 진출한 현지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들은 뒤 귀국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5박7일간의 순방을 마치고 11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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