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의성, 대구경북공항과 함께 물류허브로 도약"
[안동=뉴시스] 경북 항공물류산업육성 중점추진 사업안. (경북도 제공) 2023.02.01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11일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이 용역은 의성군에 스마트 항공물류단지를 조성해 대구경북공항을 인천공항과 경쟁할 중부권 항공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추진된다.
경북도는 의성 항공물류단지의 물류 기능을 극대화해 대구경북공항을 중부권 항공물류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고 인천공항으로 집중되는 항공화물의 효율적인 지방 분산을 유도함으로써 수출입 기업의 항공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지역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안이다.
경북도는 지역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및 자동차 부품 등의 신속한 물류 처리를 위한 첨단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갖춘 통합물류센터와 자체 보안시스템을 갖춘 상용화주 터미널,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수출입 활동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전용화물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성장 미래 산업인 바이오 및 농식품 등 온도에 민감한 화물의 물류 처리를 위한 스마트 콜드체인 기반의 신선화물 전용 처리시설(Cool Cargo Center)의 보급과 활성화로 충분한 항공 물동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물류단지 입주기업들에게 경쟁력 있는 물류 환경을 제공하고자 4차산업 기반의 첨단 스마트 물류 기반 구축 방안을 찾게 된다.
또 자유로운 제조·물류·유통 및 무역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자유무역지역 지정 방안도 제시해 글로벌 항공화물 특송사와 세계적인 물류기업의 전자상거래 글로벌 배송센터(GDC : Global Distribution Center) 유치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경북도는 특히 의성 공항신도시 조성과 발맞춰 의성에 항공물류 관련 학과를 둔 대학과 연계한 '항공물류 공동캠퍼스'를 조성하기로 했다.
공동캠퍼스에는 항공 관련 대학 및 기업이 연계된 공동실습장과 공동물류 창고 등의 기반시설이 구축돼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도는 이 인재들을 글로벌 기업이 채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 유치-일자리 창출-지역 우수 인재 양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경북도는 국토부에 공항과 물류단지 간 원활한 물류 이동을 지원하고자 공항진입도로 규모를 왕복 4차로에서 왕복 6차로로 넓히고 항공화물 수요도 연간 30만t 이상을 기본계획 수립 때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남억 경북도 대구경북공항본부장은 "급변하는 국제 물류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자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계획단계부터 글로벌 물류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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