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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필리핀 부통령 만나 '한-필리핀 FTA' 교역확대 논의

등록 2023.09.21 19:13:56수정 2023.09.21 20: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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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75억불 기록, 더 발전 바란다"

두테르테 "한국, 수혜국서 공여국 발전"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사라 두테르테 필리핀 부통령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2023.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사라 두테르테 필리핀 부통령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2023.09.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사라 두테르테 필리핀 부통령을 만나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의 빠른 발효와 교역 확대를 논의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두테르테 부통령과 면담하고, 필리핀이 한국의 아세안 국가 중 최초 수교국(1949년)이자 한국전쟁에 참전한 '혈맹'으로서 70년간 관계를 발전시켜온 점을 평가했다.

한 총리는 최근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체결된 한-필리핀 FTA의 조속한 발효를 통해 지난해 사상 최대인 175억 달러를 기록한 양국간 교역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리핀에서 활동 중인 300개 이상의 한국 기업에 대한 두테르테 부통령의 지원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필리핀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자유를 지켜낸 만큼 국제사회에 책임있게 기여하고자 한다"며 개발협력 지속을 강조했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한국의 의지도 설명했다.

이에 두테르테 부통령은 한 총리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이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한 것을 높이 평가하며 필리핀 취약계층 지원 등 한국 정부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양측은 향후 고위급 교류를 통해 원전, 공급망, 군사·방산, 고용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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