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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이재명 체포안 가결에 "중도층·수도권·2030 설득 고민할 시간 왔다"

등록 2023.09.21 20:58:40수정 2023.09.21 21: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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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체포안' 통과 후 긴급 비공개 최고위

"민주, 조국·이재명의 늪서 벗어나 돌아와야"

"마지막 정기국회서 민생 챙기고 정책 화답"

대화 중인 국민의힘 지도부.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중 대화를 하고 있다. 2023.09.21. scchoo@newsis.com

대화 중인 국민의힘 지도부.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중 대화를 하고 있다. 2023.09.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철저하게 민생을 챙기고 정책으로 화답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8시부터 20여분간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앞서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후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하게 마련됐다.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조수진·김병민 최고위원,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 대한 것은 사법 절차에 따라 온전히 사법부의 영역이 됐다"며 "앞으로 국가경제와 민생을 위해 우리 국회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할 시간이 왔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특히 국민의힘은 여당이고, 우리 국민의힘이 이제 답할 시간"이라며 "중도층, 수도권, 여성, 2030을 어떻게 설득하고 더욱 동화감과 동질감을 가질지 고민할 시간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철저하게 민생과 정책으로 답할 것"이라며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철저하게 민생을 챙기고 정책으로 화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제 조국의 늪, 이재명의 늪에서 벗어나 국회 본연의 업무로 돌아가야 하고, 국회가 더 이상 경제와 민생의 발목을 잡아선 안 된다는 부분에 동의해 오늘의 가결이 있었던 것"이라며 "본회의를 비롯해 정기국회에서 충분히 여야가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제안설명에서 충분히 나왔다"며 "그것을 들은 의원들이 가결로써 의사를 표시했는데 사법부가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또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에 대한 '수용 거부' 입장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오직 방탄 국회를 위한 하나의 옳지 않은 절차이자 헌정사에 하나의 오점이고 치욕"이라며 "대통령께 충분히 그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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