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28일·귀경 30일 가장 혼잡…'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1일까지
추석 연휴 7일간 4022만명 이동 예상
28일~1일 나흘간 고속도 통행료 면제
고속버스 8442회·철도 224회 운행 확대
공항과 해운도 각각 27만석과 21만석 추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사진은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오른쪽)이 정체를 빚고 있다. 2023.09.25. [email protected]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는 올 추석(9.29)과 임시공휴일(10.2), 개천절(10.3)로 인한 7일간의 연휴가 발생함에 따라 약 4022만 명(전년대비 27% 증가)이 전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25일 밝혔다. 하루 평균 이동객은 575만 명이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일 평균 대수는 531만대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올 추석연휴인 이달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이는 귀성·귀경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이 기간 시행되는 통행료 면제는 21개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한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적용된다.
귀성과 귀경차량이 고속도로에 몰리는 기간은 각각 오는 28일 오전과 30일 오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승용차가 전체 92%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국토교통부가 올 추석 연휴 기간 국민들이 이용할 교통수단 분포를 조사한 결과 승용차 이용이 92.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3.09.25.(사진=국토교통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따라서 국토부는 이번 추석연휴 나흘간 대중교통(버스, 철도, 항공, 해운)의 운행을 1만430회(좌석 78만2000석) 확대 운행한다.
우선 고속버스 운행회수를 8442회(15만2000석) 늘려 운행한다. 시외버스는 평시와 같이 전체 10만7806회 운행되며 수요가 급증할 경우 예비 차량을 동원할 계획이다.
철도 운행도 5680회에서 5904회로 224회 증가해 15만2000석의 공급좌석을 확대한다.
지역 간 이동을 위해 KTX 임시열차 206회(11만9000석)를 추가 공급하고 비상상황을 대비해 KTX 오송역과 KTX-이음 청량리역에 각 1편성을 비상대기 할 계획이다.
SRT도 복합연결열차(1편성+1편성)를 6회 추가 편성해 기존 37만9000석에서 38만1000석으로 좌석을 추가 공급한다.
국내공항도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를 포함 총 1255회(26만9000석)의 운항횟수를 늘리며, 해운의 운항횟수도 509회를 증회해 20만9000석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윤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혼잡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