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뛴 여자축구 벨호, 8강 '남북대결'서 1-4 역전패
전반 41분 손화연, 경고 누적으로 퇴장
[윈저우=뉴시스] 고승민 기자 = 30일 중국 윈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8강전 한국 대 북한 경기, 후반전 북한 안명성이 역전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3.09.30. [email protected]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30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의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 대회 8강전에서 손화연(현대제철)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4로 졌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3회 연속 동메달을 딴 한국은 대회 첫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4강 문턱에서 대회를 마쳤다.
조별리그 E조 1위인 한국은 이틀을 쉰 C조 1위 북한과 달리 하루 밖에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8강에 나선 데다 퇴장 악재까지 겹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윈저우=뉴시스] 고승민 기자 = 30일 중국 윈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8강전 한국 대 북한 경기, 시작 전 북한 응원단이 인공기를 흔들며 '이겨라, 조선 이겨라' 등의 응원을 하고 있다. 2023.09.30. [email protected]
한국을 꺾은 북한은 앞서 연장 끝에 대만을 2-1로 누른 우즈베키스탄과 내달 3일 준결승을 치른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북한과 여자축구 역대 전적에서 1승3무16패의 열세를 이어갔다. 아시안게임에서 6전 전패다.
[윈저우=뉴시스] 고승민 기자 = 30일 중국 윈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8강전 한국 대 북한 경기, 전반전 한국 최유리가 공중 볼 다툼을 하고 있다. 2023.09.30. [email protected]
이날 경기장 관중석에는 북한 응원단이 찾아 남북대결에 열기를 더했다.
인공기가 그려진 흰색 반소매 티셔츠를 맞춰 입은 북한 응원단은 북한의 골이 들어갈 때마다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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