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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강서구청장 선거 연휴 막판 공세…"여당, 숙원사업 미끼로 협박"

등록 2023.10.03 14: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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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심 무리수 공천' 정당화하려 책무 내팽개쳐"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홍익표(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사거리에서 한정애(왼쪽) 의원과, 소병철(오른쪽 두번째) 의원, 이해식 (오른쪽) 의원 등 당직자들과 함께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3.10.02.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홍익표(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사거리에서 한정애(왼쪽) 의원과, 소병철(오른쪽 두번째) 의원, 이해식 (오른쪽) 의원 등 당직자들과 함께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3.10.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오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추석 연휴 마지막 날까지 여당을 향한 공세를 지속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으로 내고 "모아타운,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선정 등 강서 발전 성과의 시작과 끝은 오롯이 강서 주민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서의 역사와 주민의 성과를 김태우 후보 '개인의 치적'으로 돌리는 게 말이 되는가"라며 "김포공항 고도 제한 완화 역시 마찬가지다. 여야 상관없이 당연히 해결해야 할 강서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왜 김태우 후보와 국민의힘은 강서 주민들의 염원을 두고 선거를 미끼로 흥정을 하는 것인가"라며 "결국 김 후보가 선거에서 떨어지면 강서의 오랜 숙원 사업 추진에 대해 정부여당이 입 싹 닦고 없던 일로 하겠다는 협박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선거의 본질은 민생을 한층 더 나아지게 하는 데 있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윤심의 무리수 공천'을 정당화하기 위해 전 당력을 쏟으며 집권여당의 책무를 내팽개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법치파괴' 윤석열 정권과 정치적 이권과 자리에만 눈이 먼 김 후보는 강서 주민 앞에 설 자격이 없다"며 "민주당은 '강서 발전 대전환 청사진'으로 정정당당히 강서 주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김 후보의 발언 논란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서용주 부대변인은 같은 날 서면브리핑에서 "김 대표가 어제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유세현장에서 '한 번씩 바꿔야 정신 차린다'며 직전 강서구청장이 김 후보임을 망각한 언사를 내뱉었다"며 "맞다. 한 번씩 바꿔야 정신 차린다"고 전했다.

그는 "더욱이 김 후보는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강서구민과 국민의 혈세로 낭비되는 재보궐선거 비용 40억원을 애교로 봐달라는 몰염치의 끝판을 보이고 있다"며 "(김 대표가) 오죽하면 그런 말이 튀어나왔을까 심정이 이해가 된다"고 비꼬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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