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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게 잘 팔린다"…아이폰15 이용자 '일반' 보다 '프로' 모델 선호

등록 2023.10.13 11:10:16수정 2023.10.13 12: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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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에 쏠려…프로>프로맥스>일반>플러스 순

일반 모델에 최대 45만원 지원금 실렸지만 안 통해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아이폰15 시리즈 출시 첫날인 13일 서울 애플스토어 명동점에서 사전예약 구매자들이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2023.10.1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아이폰15 시리즈 출시 첫날인 13일 서울 애플스토어 명동점에서 사전예약 구매자들이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2023.10.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아이폰15에 대한 발열·꺼짐 등의 품질 논란이 불거졌지만 사전예약은 전작보다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폰15 일반 모델에 대한 지원금이 이례적으로 최대 45만원까지 실렸지만 여전히 상위 라인업인 ‘프로·프로맥스’에 대한 인기가 높았다.

13일 이통3사에 따르면 아이폰15 시리즈 사전 예약 대수 아이폰14 시리즈보다 많았다.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이폰15는 출시 전부터 발열 문제와 갑작스러운 전원 꺼짐 현상이 나타나 품질 논란이 일었지만 실제 구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발열 현상과 관련해선 운영체제(iOS) 업데이트로 해결했다는 게 애플 측 입장이다.

각 모델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은 아이폰15 프리미엄 모델이다. 높은 가격대에도 여전히 인기가 높았다. 아이폰15 일반 모델에 이례적으로 최대 45만원의 공시지원금이 책정됐지만,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은 ‘프로’다. 이는 이통3사 모두 동일하다. 인기 순서는 프로>프로맥스>일반>플러스 순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모델별 예약 비중을 공개했는데, 프로가 51%에 달했다. 다음으로 프로맥스26%, 일반 19%, 플러스 4%다. KT는 프로맥스 예약량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용량 선택에 있어 512GB 선호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아이폰 가격은 128GB 용량 기준 일반 모델 125만원, 플러스 135만원, 프로 155만원이다. 프로맥스는 256GB부터로 190만원이다. 512GB 모델일 경우 가격이 최대 45만원 더 올라간다. 프로 200만원, 프로맥스 220만원, 일반 170만원, 플러스 180만원이다.

애플은 아이폰 프로·프로맥스에 3나노미터(㎚) 공정의 신형 ‘A17프로’ 칩셋을 탑재했다. 티타늄 프레임, 동작 버튼 등은 모두 프로 라인업에만 적용했다.

이뿐 아니라 프로 라인업에는 우주선이나 화성 탐사 로버에 사용되는 티타늄 합금 프레임을 적용했다. 전작에 사용됐던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더 가볍고 튼튼하다. 프로 라인업의 무게는 전작보다 19g씩 줄었다.

이와 달리 기본 라인업은 카메라 성능이 1200만 화소에서 4800만 화소로 향상됐으나 아이폰14 프로·프로 맥스와 같은 A16 바이오닉 칩이 탑재됐다.

이와 관련, 이동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가격이 높지만 성능이 더 좋은 프리미엄 라인업의 인기가 더 많다”며 “일반 모델에 대한 지원금이 올랐다 해도 선택약정(25% 요금할인)을 이용하는 게 더 유리한 경우가 많거나, 차이가 없어 영향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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