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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주년 경찰의 날…윤희근 "흉악범죄·반칙·떼법 강력대응"

등록 2023.10.18 11:45:59수정 2023.10.18 13: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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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사건 현장서 순직 경찰관 '올해 경찰영웅'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10.1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78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은 18일 제78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국민의 안전한 삶을 위협하는 흉악범죄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최근 사회적 병리 현상의 확산과 이상동기 범죄 발생, 이익집단간 갈등의 심화 등 국민 일상을 파고드는 불안과 두려움이 우리 경찰에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청장은 "경찰의 수사역량을 한층 더 높여 서민을 눈물짓게 하는 민생침해 범죄, 더욱 교묘해지는 마약·사이버 범죄 등으로부터 국민을 지켜내겠다"며 "자유를 가장한 무분별한 행동으로부터 평범한 이웃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반칙'과 '떼법'에 단호히 대응하고, 부정부패와 비리에는 추상같이 법을 집행해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지켜낼 것"이라고도 했다.

기념식에는 2023년 올해의 경찰영웅 유가족, 순직 경찰 유가족, 치안협력단체 등을 비롯해 전국 시도경찰청 소속 현장 경찰관들과 신임 교육생들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국제연합(UN), 국제형사기구(인터폴) 등 38개 국가·국제기구 대표단도 자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교통사고 처리 중 2차 사고로 입은 심각한 부상을 이겨내고 27년간 소외계층을 위해 선행 중인 이광덕 경위와 최근 식당에서 갑자기 쓰러진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극적 구조한 김도연 순경 등이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다.

애국가 제창은 흉기 난동 현장에서 테이저건으로 피의자를 제압한 박종근 경장, 6610명으로부터 1100억원을 뜯은 유사수신 범죄조직을 검거한 강정민 경감 등 현장 경찰관 대표 7명의 선도로 이뤄졌다.

경찰청은 경찰의 날을 맞아 '올해의 경찰영웅'에 대한 현양 행사도 진행했다. 경찰영웅에는 6·25전쟁 이후 총 62회 전투에서 공적을 세워 일명 '지리산 귀신'으로 불린 고(故) 강삼수 경위, 지난 2015년 총격사건 현장에서 범인을 설득하다 총격을 입고 순직한 고(故) 이강석 경정, 2020년 폭우로 높아진 의암댐에서 전복된 민간업체 보트를 구하려다 순직한 고(故) 이종우 경감 등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총 488명이 훈장 등 정부포상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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