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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당무 복귀에 "더 가열찬 싸움의 시작"

등록 2023.10.23 10:30:13수정 2023.10.23 11: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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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무능한 내각 총사퇴시켜야"

"단식투쟁 전후 정권 바뀐 건 없어"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35일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10.23.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35일만에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조재완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이재명 대표가 장기 단식 이후 한 달여 만에 당무에 복귀한 것과 관련 "더 가열찬 싸움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 복귀를 계기로 대여 투쟁 수위를 끌어올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본격적인 당무에 나섰다.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는 건 병원에 입원한 지 35일만이다.

이 대표는 다소 마른 모습과 발언 중간 쉬어가는 등 장기 단식으로 인한 영향이 남은 모습이었지만 윤석열 정부의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며 대여 투쟁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무능과 폭력적 행태 표상이 돼버린 내각을 총사퇴시켜야 한다"며 "그것이 말로만의 반성이 아니라 우리 국민들에게 정부의 진정성을 확인시켜주는 핵심적인 모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우리 민주당이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단결하고 단합돼야 한다"며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 일로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 내 통합을 주문하면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선 내각 총사퇴란 강경 목소리를 낸 것이다.

최고위원들도 이 대표의 강경 대여 투쟁론에 가세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당무 복귀는 더 가열찬 싸움의 시작"이라며 "오늘부터 당무에 복귀하지만 단식투쟁 전후 정권이 바뀐 건 없다. 비록 몸은 덜 회복됐지만 이제는 먹으면서 더 가열차게 싸울 때"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윤 대통령은 통치자의 무거운 왕관을 벗고 정상적 정치, 서로 상생하는 협치의 길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여야 영수회담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복귀 일성으로 당 단합을 강조한 것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대표께서 놓치 않았던 건 단합과 단결이었다고 생각한다. 누구보다 당 통합 얘기해온 저로서는 작은 차이 넘어서자는 결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말씀 드리고 싶다"고 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국민들은 이 대표가 돌아와서 대한민국 경제를 살려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민생을 우선으로 국정감사를 제대로 치르고 정기국회에서 입법 활동을 통해 국민을 위한 법안을 만들어 통과시키고 예산 과정에서 국민을 위한 예산도 살려내는 모습을 이 대표와 민주당이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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