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모제, 구미 생가서 열려
파독 광부·간호사, 시민 등 헌화
박정희 대통령 44주기 추모제 (사진=뉴시스 DB)
박정희 대통령 생가보존회(이사장 박동진) 주관으로 열린 추모제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국민의힘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과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장호 시장이 초헌관, 안주찬 시의회 의장이 아헌관, 박동진 생가보존회 이사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독일에서 구미를 방문한 파독 광부·간호사 연합회 회원 30여 명은 1964년 12월 서독을 방문했던 박정희 대통령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대통령 내외분 영전에 헌화·분향했다.
추도식은 박동진 생가보존회 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철우 도지사, 김장호 시장 등 내빈들의 추도사 낭독, 박 대통령의 육성 청취(포항제철 기공식 치사), 추모단체 및 시민 참석자의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추도사에서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 풍요는 박정희 대통령이 건국에서부터 산업화에 이르기까지 과감한 결단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주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애국애민과 경제부흥 정신을 이어받아 대구경북신공항 배후 중심도시로 거듭나 제2의 낙동강의 기적을 일구어 내겠다"며 "박 대통령의 업적과 국가관이 미래세대에 올바르게 이어질 수 있도록 기념공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1917년 11월 14일 경북 선산(현 구미 상모사곡동)에서 태어나 1979년 10월 26일 서거했다.
11월 3일 대한민국 국가원수 최초로 국장으로 엄수돼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한편, 시는 11월 14일에 개최되는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6돌 행사를 기념행사를 넘어 시민 모두가 함께 축하하고 즐기는 문화축제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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