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EU, 탄소국경조정제도·과불화화합물 규제 등 논의
'제11차 한-EU 자유무역협정 무역위원회' 개최
안덕근 "산업계 부담되지 않도록 검토해 달라"
[서울=뉴시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최종현학술원 공급망 세미나에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 위기, 한국의 통상정책'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3.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에서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Valdis Dombrovskis) 유럽연합(EU) 통상 담당 수석부집행위원장과 통상장관 회담 및 '제11차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무역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흐름에서 자유무역을 확대하고 비관세 장벽 완화를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산업부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배터리법, 철강 세이프가드 및 프랑스의 전기차 보조금 개편과 관련해 우리 업계 입장을 전달했다. 더욱이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간 무역·투자 영향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안 본부장은 "유럽연합(EU)의 과불화화합물 규제 추진과 관련해 산업계에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도록 신중한 검토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세계무역기구(WTO)의 분쟁해결제도 정상화 등을 통해 다자무역체계를 조속히 복원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외에도 정부는 양자·다자 통상교섭활동을 통해 유럽연합(EU) 및 유럽 국가들에게 최근 추진하고 있는 경제입법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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