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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장관, 일본 장관에 오염수 우려 전달…"정보 투명 공개해야"

등록 2023.11.04 15:21:25수정 2023.11.04 15: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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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서 한·중·일 3국 환경장관회의

韓 "오염수 처리 정보 투명하게 공개돼야"

中 "이웃 국가와 국제 모니터링 구축해야"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24차 한국·일본·중국 3국 환경장관회의에 참석해 이토 신타로 일본 환경성 장관, 황룬치우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3.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24차 한국·일본·중국 3국 환경장관회의에 참석해 이토 신타로 일본 환경성 장관, 황룬치우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3.11.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한국과 중국의 환경장관이 일본의 책임 있는 원전 오염수 처리를 당부했다. 인접국의 불안이 여전한 만큼 실질적인 피해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환경부는 4일 일본 나고야에서 한중일 3국 환경장관들이 '제24차 3국 환경장관회의'(TEMM24)를 열고 동북아 지역의 환경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황룬치우 중국 생태환경부장은 일본 환경장관에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한·중의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사람과 환경에 악영향이 없도록 오염수가 처리돼야 한다는 원칙 하에 관련 정보는 투명하게 공유·공개돼야 한다"고 했고, 황룬치우 부장은 "과학적이고 책임 있는 방식으로 원전 오염수를 처리하고, 이웃나라들과 국제 모니터링 기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사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한·중·일 3국은 지난 6월 몽골과 협력해 공동조사를 시작한 사실을 공유하며 향후 협력을 통해 황사 피해를 저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이번 환경장관회의(TEMM)에서는 3국의 청년들이 참여하는 토론회(포럼)와 3국 환경협력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되는 'TEMM 환경상' 시상식도 열렸다. 우리나라 수상자로는 동북아 황사 저감을 위해 사막의 초지 생태계 복원 연구에 기여한 문새로미 국립생태원 연구원이 선정됐다.

한 장관은 "3국은 인접국으로서 환경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에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3국 환경장관회의를 활용해 황사, 미세먼지,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등 3국 환경 현안에 대한 각 분야별 협력 이행성과를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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