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스라엘군 "북부 언제든 타격 준비"…헤즈볼라 겨냥[이-팔 전쟁]

등록 2023.11.06 10:18:42수정 2023.11.06 11:45: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가자지구 외에도 모든 국경서 더 나은 안보 상황 구축 목표"

[키리야트 시모나=AP/뉴시스] 2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북부 키리야트 시모나에서 경찰이 레바논의 로켓 공격 피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2023.11.03.

[키리야트 시모나=AP/뉴시스] 2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북부 키리야트 시모나에서 경찰이 레바논의 로켓 공격 피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2023.11.03.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스라엘 군 당국이 가자 지구에서 하마스 소탕 작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레바논과 국경을 맞댄 북부에서도 전선을 펼칠 준비가 됐음을 시사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방위군(IDF) 참모총장은 5일(현지시간) 북부 국경을 방문해 "우리는 북부에서 언제든 타격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10월7일 하마스가 가자 인근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공격한 이후, 북부에서는 레바논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 무장 세력 헤즈볼라가 간헐적 도발로 주의를 분산해 왔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몇 차례 레바논의 헤즈볼라 군사 초소를 공격하는 등 제한적인 공격을 했다. 헤즈볼라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단체로, 일각에서는 이들의 전격 개입으로 인한 분쟁 확산을 우려한다.

이와 관련, 이달 들어 하마스를 겨냥한 서한을 통해 "마지막 숨을 쉬고 있는 이스라엘의 전당이 당신들의 피에 삼켜질 것"이라며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그들을 타격하라"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우리는 그런 일(북부 타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라며 "우리는 가자 지구에서만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모든) 국경에서 더 나은 안보 상황을 구축하고자 하는 명확한 목표가 있다"라고 말했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아울러 자국 군 장병들에게 "이곳의 강력한 방어와 관련해 당신들을 아주 신뢰한다"라며 "우리는 당신을 매우 신뢰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신들의 정신력이 매우 강력하며, 엄청난 의욕을 품었음을 안다"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하마스와 전쟁 이후 소집된 예비군 병력을 거론, "그들은 이스라엘을 매우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