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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확장억제실행력 획기적 강화" 오스틴 "동맹, 철통같이 굳건"(종합)

등록 2023.11.13 13:42:37수정 2023.11.13 14: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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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WMD 능력 고도화에 개정안 마련

신원식 "한미동맹으로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

오스틴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략 철통같이 굳건"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등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미국 대표단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55차 SCM(한미안보협의회의) 의장행사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3.11.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등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미국 대표단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55차 SCM(한미안보협의회의) 의장행사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3.1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한미 양국이 맞춤형 억제전략을  10년 만에 개정했다.

13일 국방부에 따르면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맞춤형 전략억제(TDS) 개정안에 서명했다.

신원식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한미동맹 70주년 맞이해 금년 한해 이를 경축하는 행사와 함께 동맹 수준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한미 정상간 워싱턴 선언과 최초 핵협의그룹 출원 등 고도화되는 북핵 위협에 대비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캠프데이비드 협력으로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하기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우리가 열망하는 한미동맹 모습이 지속되면 어떤 어려움도 한미동맹 이름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한미 동맹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 수십년 간 한미 양국은 같이 해 왔으며 안보와 번영을 일궈냈다"며 "한미는 함께 가장 강력하고 능력있고 상호 운용성 있는 관계를 맺어왔다.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은 철통같이 굳건하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일본, 동남아 등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국가와도 긴밀히 공조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인태지역 뿐만 아니라 더 넓은 지역에 평화와 안정이라는 공동 목표 향해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TDS는 한미 국방장관 간 전략문서로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을 억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 2013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SCM을 통해 처음 만들어졌다.

지난 10년 동안 북한의 핵·wmd 위협을 억제하는 동시에 한미 태세와 능력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그러나 그동안 북한 핵·wmd 능력이 고도화되고, 사용 위협이 고조되면서 동맹의 태세와 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TDS 개정이 이뤄졌다.

1년 전 미국에서 열린 54차 SCM에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제55차 SCM 전 맞춤형억제전략(TDS) 개정 완료 권고를 거론하며 "남은 1년 동안 TDS 개정이 완료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TDS가 군사기밀을 다루고 있어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개정 TDS에는 북한의 핵·WMD 위협에 대비해 미국의 핵능력을 포함, 한미 양국이 전력을 다해 대응한다는 냐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국방장관은 SCM 이후 오늘 오후 열리는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가 2021년 제53차 SCM에서 TDS 개정 추진에 합의한 이후 한미 국방기관 등 지난 2년여 동안 긴밀히 공조해 2023 TDS를 작성했다"며 "오늘 양국 국방부 장관이 2023 TDS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개정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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