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바이든·시진핑, 오랜 인연 회상…"우리 만남은 항상 솔직·유용"

등록 2023.11.16 06:00:32수정 2023.11.16 06:47: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피롤리 정원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하기 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3.11.16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피롤리 정원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하기 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3.11.16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1년 만에 정상회담 테이블에 마주 앉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5일(현지시간) 개회사에서 두 사람 각각 부통령과 부주석으로서 '2인자' 시절 쌓은 오랜 인연을 언급했다.

미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 북부 파일롤리 에스테이트'(Filoli Estate)'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우리는 오랫동안 서로를 알고 있었다"며 "항상 의견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었고 그게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우리 만남은 언제나 솔직하고 직설적이고 유용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바이든 대통령과의 예전 추억을 되살렸다. 

그는 "이곳에 오니 내가 중국 부주석이었을 때의 당신의 중국 방문이 떠오른다"며 "우리는 회의를 했다. 12년 전의 일이다. 나는 아직도 우리의 교류를 매우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고 그것은 항상 나에게 많은 사색을 하게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부통령으로 재직하고 있던 시절 새로운 중국 부주석을 탐색하기 위해 파견된 적 있다. 당시 바이든 부통령과 시 부주석은 중국 전역을 함께 다녔는데, 바이든 대통령이 연설에서 이를 종종 언급한다.

당시 오바마 행정부 관리들은 시 주석이 국가주석이 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은 분명했다고 결론 내렸고, 당시 소수의 관리들이 예상할 수 있었던 것은 바이든이 12년 후에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점이었다고 CNN이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