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팔 수감자 150명 석방…가자 남부 드론비행 중단"[이-팔 전쟁]
"이스라엘, 휴전 기간 누구도 공격·체포 안 하기로"
[가자지구=AP/뉴시스] 21일(현지시각) 가자지구에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면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3.11.21.
알자지라와 AA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22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이스라엘과의 인질 석방 및 휴전 합의를 환영하는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인 21일 밤부터 전시·안보 내각에 이어 전체 내각 회의를 열고 하마스와의 일시 휴전 합의안을 승인했다.
합의안에는 4일간 휴전을 대가로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최소 50명을 석방하며, 이후 인질 10명 추가 석방 시 1일씩 휴전이 연장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마스는 이에 더해 이번 합의로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여성·아동 150명이 석방되리라고 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 성명에는 관련 내용이 없다.
하마스는 아울러 휴전 기간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내 모든 구역에서 군용 차량 이동을 비롯한 군사 행동을 중단하리라고 설명했다.
특히 가자 지구 남부에서는 4일간 드론(무인기) 비행도 중단한다는 게 하마스의 주장이다. 북부에서는 하루 6시간씩 드론 비행이 중단된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번 일시 휴전 기간 가자 지구 모든 영역에서 누구도 공격하거나 체포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의약품과 연료 등 인도주의 원조를 실은 트럭 수백 대도 가자 지구 반입이 허용되리라고 하마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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