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억류 인질 석방 환영 성명 발표…"매우 기쁘다" [이-팔 전쟁]
"협상 타결로 미국인들 추가로 본국으로 돌아오게 될 것"
미국과 함께 휴전안 중재한 카타르·이집트에 감사 표명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간 인질 50명 석방을 포함한 휴전안을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공개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2023.11.22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테러 단체 하마스가 지난 10월7일 이스라엘을 상대로 잔혹한 습격을 했을 때 잡혔던 인질들의 석방을 보장하기 위한 거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질과 나는 지나 몇 주 동안 인질로 잡혔던 모든 사람과 그들을 사랑하는 자들을 마음 가까이에 두었고, 몇 주 동안의 감금과 말할 수 없는 시련을 견뎌온 이 용감한 영혼 중 일부가 합의안이 완전히 이행되면 가족들과 다시 만나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협상 타결을 위해 리더십과 파트너십을 보여준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압델 파타 시시 이집트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그의 정부가 이번 합의가 완전히 이행될 수 있도록 그리고 가자지구에 있는 무고한 팔레스타인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줄 추가적인 인도적 지원을 보장하기 위해 휴전을 지지한 것을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이 합의가 완전히 이행될 수 있도록 이 지도자들과 대화하고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길 기대한다"며 "합의의 모든 측면을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바이든은 "나는 대통령으로서 전 세계에 인질로 잡혀 있는 미국인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며 "따라서 내 국가안보팀은 하마스가 잔혹한 습격을 한 순간부터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우리 국민의 석방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첫 결과물로 지난 10월 말 두 명의 미국인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재회했다. 오늘 협상 타결로 미국인들이 추가로 본국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고 그들이 모두 석방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은 "오늘의 합의는 미국인들을 집으로 데려오려는 미국 정부 내 헌신적인 사람들의 지칠 줄 모르는 외교와 결의를 입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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