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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2차 석방 인질 인계 연기"…트럭 반입 문제 삼아(종합)[이-팔 전쟁]

등록 2023.11.26 03:01:24수정 2023.11.26 1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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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13~14명에 팔 수감자 39~42명 교환 예정…이 "시간 걸릴 것"

[텔아비브=AP/뉴시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인도주의 휴전 첫날인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시민들이 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인들의 일부 석방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 2023.11.25.

[텔아비브=AP/뉴시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인도주의 휴전 첫날인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시민들이 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인들의 일부 석방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 2023.11.25.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4일간의 휴전을 대가로 한 인질 석방 2차 이행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CNN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하마스의 무장 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점령자(이스라엘) 측이 북부 가자로의 구호 트럭 진입 관련 합의 조건을 준수할 때까지 2차 석방을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하마스는 이날 오후 4시(한국 시간 밤 11시)에 인질을 석방할 예정이었다. 2차로 석방될 인질은 13~14명 수준으로, 이에 상응해 이스라엘은 39~42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풀어줄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후 하마스가 적십자에 2차 석방 인질 인계를 시작했다는 소식도 들렸지만, 곧이어 연기 성명이 발표됐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일단 관련 절차가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신중한 발언을 내놨다.

CNN에 따르면 휴전 이틀 차인 이날, 첫날 137대에 이어 현재까지 133대의 트럭이 가자 지구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날인 24일 석방된 인질은 이스라엘인 13명과 태국인 10명, 필리핀인 1명 등 24명이었다.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은 이날 헤즈볼라 운영 언론 알마이아딘 인터뷰에서 전날에도, 이날도 합의 위반으로 보이는 행위가 있었다며 현재 인질 석방 지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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