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스팩9호, 상장 첫날 소폭 상승…주가 널뛰기[핫스탁](종합)
14일 코스닥 시장에서 삼성스팩9호는 공모가(2000원) 대비 70원(3.50%) 오른 2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공모가 대비 2720원(136.00%) 급등 출발한 삼성스팩9호는 장 초반 157% 넘게 뛴 5150원까지 치솟았으나 이를 기점으로 꾸준히 하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오후 2시께에는 2000원대까지 떨어지며 장 초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앞서 삼성스팩9호는 지난달 23~24일 이틀 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217.87대 1의 경쟁률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1조894억원으로 집계됐다.
스팩은 비상장 우량기업을 인수합병(M&A)할 목적으로 설립되는 특수목적법인이다. 만약 3년 내 상장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된다.
앞서 올해 6월 상장일 가격제한폭이 60~400%로 확대되면서 스팩 투자 광풍이 일었다. 지난 7월 상장한 교보14호스팩이 상장 첫날 장중 최대 상승폭에 가까운 7980원까지 급등했고, 이어 상장한 DB금융스팩11호, 에스케이증권제9호스팩 등이 첫날 121.75%, 93.00% 뛰었다.
특히 공모규모가 100억원 안팎으로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팩들의 공모주 청약 때마다 조단위 증거금이 모이는 등 이상 현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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