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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노조 "MBK파트너스 적대적 M&A 시도 결사 반대"

등록 2023.12.11 16: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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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단기 자본의 해외 국부 유출 의도…투쟁할 것

[대전=뉴시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테크노플렉스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테크노플렉스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타이어엔테크놀로지노동조합(한타 노조)이 11일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의 한국앤컴퍼니 지분인수에 대해 "외국계 투기자본의 한국타이어에 대한 적대적 M&A 시도를 결사반대한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한타 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MBK파트너스는 외국계 자본의 국내 유입을 돕는 노랑머리 한국인으로 악명이 자자하다"면서 "우리 조합원이 피와 땀으로 일군 회사를 헐값에 확보해 단물만 빼먹고 해외로 국부를 유출하겠다는 외국계 투기자본의 당돌한 시도에 분노를 감출수 없다"고 규탄했다.

또 "한타는 1941년 설립된 이후 국내노동자들이 청춘과 열정을 바쳐온 회사며 이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국내 산업 성장의 표본과 같은 기업"이라면서 "단기성 외국 투자자본이 약탈하겠다고 덤빌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고 MBK파트너스는의 지분 공개매수에 강력 반발했다.

이어 한타 노조는 "사모펀드는 안정적 운영보다는 오로지 단기수익성에 급급, 파렴치한 정리해고로 노동자 권리를 파괴하고 무시하는 세력으로 조합원의 고용안정을 위협하는 모든 시도를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투기자본의 술수가 이어질 경우 조합원의 고용안정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MBK파트너스는 오는 24일까지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대상으로 공개매수에 나선다고 공식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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