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2023년 재난대응 안전 한국훈련' 우수기관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훈련 현장.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재난 대응 안전 한국훈련’ 평가에서 ‘우수’ 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화재·지진·풍수해 등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재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이번 평가는 전국 335개 지자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안양시는 현장 통합지원본부장인 최대호 시장을 비롯한 재난안전대책본부 지휘부의 우수한 지휘 역량, 유관기관 및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도, 통합연계 훈련, 안전 한국훈련 국민체험단 운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안양시는 지난 10월31일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통합연계 훈련에서 화재진압부터 인명구조, 인파 사고, 유해화학물질 제독, 수습 복구까지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이날 훈련에는 안양소방서·안양 도시공사·안양동안경찰서·안양만안경찰서·KT·한국전력공사·대한적십자사·의용소방대·자율방재단·한림대 병원·안양 샘병원·안양시민 프로축구단 등 31개 기관 및 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함께 했다.
안양시는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시청 재난 안전상황실에서는 최 시장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안양종합운동장 현장에서는 장영근 부시장이 통합지원본부를 구성한 가운데 의료소와 긴급구조통제단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안양시는 훈련 전 과정에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통해 유관기관과 소통하며 대응 지시와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조치하는 등 실제 재난 상황처럼 대처 과정을 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 시장은 “이번 성과는 안양시는 물론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노력해 맺은 결실”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재난 예방 및 대응에 최선을 다하는 등 안전 도시 안양 구축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난 대응 안전 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의 범정부 재난 대응훈련으로,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해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관계기관의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능력 유지를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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