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안전 강화"…군포시, LED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
'바닥 형 보행신호등' 설치 현장.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가 보행자 안전을 강화한다.
29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청앞 삼거리 등 주요 교차로 14개소에 보행자 안전을 위한 LED 바닥 형 보행신호등을 설치한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연내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군포시는 최근 경기도의 제2차 특별조정교부금을 통해 관련 예산 10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관련 사업은 전액 도비로 추진된다.
바닥 형 보행신호등은 횡단보도의 도로와 인도를 구분하는 연석에 LED를 설치해 보행신호를 나타내는 보조장치이다.
전방주시가 미흡할 때 생기는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야간에는 차량 운전자들이 바닥 불빛을 보고 멀리서부터 건널목을 인지할 수 있어 우회전 구간 등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군포시는 주요 교차로에 해당 신호등이 설치되면 운전자의 횡단보도 시인성 확대와 함께 횡단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은호 시장은 “대부분 교차로는 차량 우회전 시 보행자와 보행신호가 잘 안 보이는 가운데 특히 야간과 비 오는 날은 더 시야 확보가 어렵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이런 불편을 없애고,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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