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권역별 농기계 맞춤형 임대서비스 제공
4곳 농기계사업소, 임대실적 전년대비 14% 증가
[진주=뉴시스]진주시농기계임대사업소 내부 모습.(사진=진주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남부·중부·동부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운영해 권역별 균형 있는 농기계 임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별, 작목별 맞춤형 임대 농기계 98종 524대를 구비해 농번기 휴일 운영과 임대료 50% 감면, 전 기종 배송서비스를 시행해 2022년 5712건, 2023년 6511건의 임대실적으로 전년대비 14% 이상 증가, 농업인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시는 오는 4월30일까지 영농부산물 소각에 따른 화재와 미세먼지 발생 예방을 위해 영농부산물 잔가지파쇄기 19대를 무상 임대한다. 또한 사용을 원하는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1회 3일 이내는 무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파쇄 가능한 영농부산물은 직경 10㎝ 미만의 잔가지, 고춧대, 깻단, 콩대 등으로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미연에 방지하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추진된다.
기계화율이 낮은 밭작물 주산지에 농업인들의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육묘·파종부터 정식·수확까지 전 과정을 일관기계화할 수 있는 농기계 장기임대사업도 추진한다.
일관기계화 사업은 시에서 임대농기계를 구입해 밭작물 공동경영체 조직에 적정 임대료를 받고 장기 임대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비 2억원을 들여 1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농기계 임대서비스와 함께 맞춤형 농기계 안전사용 교육으로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농기계 안전사용 교육은 2월부터 11월까지 6개 과정 40회 운영한다. 교육과정에는 ▲굴삭기 운전교육 ▲트랙터 기초운행교육 ▲관리기 기초운행교육 ▲동력파쇄기 안전교육 ▲고소작업차 안전교육 ▲자가정비 기술교육이 있으며, 각 과정별 이론과 실습교육, 안전사고 예방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 신청은 교육일 전월 넷째 주 읍면사무소 또는 동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권역별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이 농업인들의 영농편의 증진과 인력부족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업인들의 소득향상 도모 및 안전한 영농활동을 위해 농기계 안전사용 교육도 꾸준히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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