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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돌아왔나…증시서 석달 연속 '사자'

등록 2024.02.13 12:00:00수정 2024.02.13 13: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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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외국인 주식 44억달러·채권 18.9억달러 순유입

외인 자금 순유입·달러화 매도에 환율 상승폭 제한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609.58)보다 10.74포인트(0.41%) 오른 2620.32에 장을 마친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11.92)보다 14.66포인트(1.81%) 상승한 826.58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7.8원)보다 0.4원 오른 1328.2원에 마감했다. 2024.02.0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609.58)보다 10.74포인트(0.41%) 오른 2620.32에 장을 마친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11.92)보다 14.66포인트(1.81%) 상승한 826.58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7.8원)보다 0.4원 오른 1328.2원에 마감했다. 2024.0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에 1월 외국인의 국내 증시 자금이 3개월 연속 순유입을 이어갔다. 외국인의 주식 자금 순유입과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에 따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증권투자자금은 44억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3개월 연속 플러스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지난해 10월 27억8000만 달러 순유출에 이어 11월 45억 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됐고, 12월에는 17억20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주식자금은 25억1000만 달러 늘며 3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채권은 18억9000만 달러로 한달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자금은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 지속 등으로 상당폭 순유입됐고, 채권자금은 연초 해외 투자기관들의 투자 재개 등으로 순유입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내렸다. 이달 7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27.8원으로 원화값은 1월 말(1334.6원)보다 3.0% 떨어졌고, 엔화에 비해서는 1.7% 올랐다. 위안화보다는 1.8% 절하됐다.

환율 변동은 전월보다 상당폭 축소됐다. 1월 중 전일대비 원·달러 환율 변동폭은 4.5원으로 지난해 12월(7.6%)보다 축소됐다. 변동률도 0.34%로 전달(0.58%)보다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연준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전후로 환율의 양방향 변동성이 커졌던 반면 올해 들어서는 연준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꾸준히 약화되면서 변동성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원·달러 스와프레이트(3개월)는 은행들의 연말 대차대조표 관리 강화 요인 해소,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거래 목적 외화자금 공급 등으로 양호한 외화자금사정이 지속되며 12bp 올랐다.

통화스와프금리(3년)는 국고채금리 상승(+14bp)과 부채스와프 영향으로 25bp 올랐다. 국고채금리(3년물)은 지난해 말 3.15%에서 이달 7일 3.29%로 상승한 바 있다.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71억3000만 달러로 전월(327억6000만 달러)보다 43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현물환 및 외환스와프 거래가 각각 30억9000만 달러, 18억7000만 달러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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