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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조사 받던 전북 한 국립대교수 숨진채 발견

등록 2024.02.21 21:47:38수정 2024.02.21 21: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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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부안=뉴시스]최정규 기자 = 수치 등 조작된 논문을 교수 재계약 임용 심사에 제출해 대학의 공무를 방해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던 전북의 한 국립대 교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0분께 부안군 변산면의 한 해수욕장 인근에서 교수 A씨가 차 안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남편이 연락이 닿질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숨진 A 교수를 발견했다. 차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A교수는 재계약 임용을 앞두고 연구실적 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제출한 논문을 임의로 조작, 심사위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었다.

그는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 측정값과 오차 범위 등을 임의로 조작한 논문을 연구 실적으로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교수는 구속됐지만 최근 구속적부심을 통해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점에 비춰볼 때 A교수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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