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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경찰, 韓국적자 등 2명 체포…"北 IT 기술자에 자금 송금 혐의"

등록 2024.03.06 22:37:22수정 2024.03.06 22: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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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발주해 보수로 자금 줬을 가능성"

[서울=뉴시스] 일본 경찰은 6일 북한의 정보기술(IT) 기술자 측에게 자금을 송금한 혐의가 있는 한국 국적자 등 2명을 체포했다고 마이니치신문, 지지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4일 해군에 장비하게 되는 신형 지상대해상 미사일 '바다수리-6'형 검수 사격 시험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2월 15일 보도한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4.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일본 경찰은 6일 북한의 정보기술(IT) 기술자 측에게 자금을 송금한 혐의가 있는 한국 국적자 등 2명을 체포했다고 마이니치신문, 지지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4일 해군에 장비하게 되는 신형 지상대해상 미사일 '바다수리-6'형 검수 사격 시험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2월 15일 보도한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4.03.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경찰은 6일 북한의 정보기술(IT) 기술자 측에게 자금을 송금한 혐의가 있는 한국 국적자 등 2명을 체포했다고 마이니치신문, 지지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경찰은 히로시마(広島)현 내 IT 관련 기업 사장인 한국 국적자 박모(53)씨와 이 회사 출신인 다른 기업 대표(42)를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 실업수당 약 150만 엔(약 1340만 원)을 부정 수급한 혐의다.

특히 가나가와현 경찰 외사1과에 따르면 박모씨 등에게서 북한 IT 기술자들에게 자금이 흘러간 것이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 IT 기술자에게 업무를 발주해 보수의 일환으로서 자금을 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가나가와현 경찰과 히로시마현 경찰로 구성된 합동수사본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실태 해명을 목표로 조사하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이들이 소속된 양 기업은 2022년 가나가와현·히로시마현이 적발한 부정 송금 사건 관계처라고 전했다.

미국 법무부 등은 북한 IT 기술자들이 외국 기업으로부터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수주받아 고액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벌어들인 외화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 자금으로 흘러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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