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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도태우 논란에 "5·18 정신 이어받겠다고 사과해"

등록 2024.03.14 16:52:47수정 2024.03.14 18: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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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반성했을 때 평가 판단할 문제"

조수연 '일제' 논란엔 "반성 정도 고려"

"이종섭, 내일이라도 부르면 들어올 것"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부산 사하구 괴정골목시장을 방문, 이성권·조경태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14.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부산 사하구 괴정골목시장을 방문, 이성권·조경태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하지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18 관련 단체들이 도태우(대구 중·남구) 예비후보의 공천 유지를 비판한 데 대해 "5·18 발언은 잘못된 부분이고 완전히 수정했고 반성한다는 입장이고, 제가 갖고 있는 5·18 전문 수록을 확실하게 이어받고 같이 가겠다고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남 김해시 한 카페에서 열린 학부모간담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을 만나 "5·18 민주화 운동 관한 우리당 입장은 분명하다. 제 입장도 분명하다"며 "(도 후보가) 두 번째 낸 입장문을 보면 헌법전문에 수록하는 것에도 동의하고 5·18 정신을 이어받겠단 표현까지 쓰면서 사과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 정치하지 않을 때, 계속 과오가 있을 경우에 그걸 확실히 반성했을 때 어떻게 평가해야 하느냐를 판단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 과정에 대해 굉장히 불쾌하실 분들이 있겠지만, 국민의힘이 5·18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우리 당에서 공직 후보자로 받기 위해서는 그런 시각이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서구갑 조수연 후보의 일제강점기 옹호 논란에 대해선 "정치를 하기 이전에 있었던 여러 발언들이 문제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정치인이 아니었다고 해서 모든 책임이 면제되는 건 아닐 것"이라면서도 "그 이후의 반성의 정도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에서도 이종섭 전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철회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선 "그 분이 지금 내일이라도, 정말 필요하다면 공수처에서 부르면 안 들어올 것 같지 않다"며 "게다가 외교적인 문제도 있다. 이미 아그레망 받고 나가있는 것 아닌가. 정치적 이슈로 얘기 나올 문제인가 하는 생각이 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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