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크리에이터 미디어 생태계 조성에 올해 101억원 지원

과기정통부, 크리에이터 제작지원 사업 등 내달 18일까지 공모

AI 미디어·콘텐츠 공모전, 크리에이터 미디어 대전 7월 개최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내 인재 발굴, 해외 진출 등에 올해 예산 101억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과제 중 하나인 '크리에이터 미디어 대전'. 올해도 인천에서 7월 개최할 계획이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내 인재 발굴, 해외 진출 등에 올해 예산 101억원을 투입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 추세를 반영해 'AI 미디어·콘텐츠 공모전'을 새로 열고 융합 사업화 지원 과제에 AI 융합 부문도 추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이러한 내용의 크리에이터 미디어 전주기 사업을 구성·운영힌다고 1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핵심 인재 발굴·육성 ▲크리에이터 전문화 및 AI·디지털 융합 경쟁력 강화 ▲해외 진출 활성화 지원 ▲성장 기반 조성을 통해 크리에이터 미디어 생태계 강화를 목표로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 인재 발굴·육성 부문에는 예산 21억원이 투입된다. 인재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 1인 미디어 센터(강원 강릉, 대구, 부산)를 통해 유망 신인 크리에이터(센터당 30팀) 대상 맞춤형 교육 등을 제공하고 대구 지역 내 대학(수성대·계명대) 연계를 통한 뉴테크 미디어 엔지니어 15명 육성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 AI 미디어·콘텐츠 공모전을 7월 중에 열 계획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제작 분야에 관심 있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해 국내 기술을 알리고 인재 발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크리에이터 전문화 및 AI·디지털 융합 경쟁력 강화 부문에는 32억원이 투입된다. 구독자 1만명 이상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채널 성장, 수익 창출 자문 등을 제공하는 전업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을 통해 크리에이터가 하나의 직업이 될 수 있도록 전문화를 지원한다.

크리에이터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한 콘텐츠 제작지원은 지금까지 동일 금액(5000만원)을 지원했으나 세분화를 통해 영세 사업체 진입 장벽을 낮춰달라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부터 도전형 5팀(팀당 최대 지원금 2000만원)과 성장형 10팀(최대 지원금 8000만원)으로 나눠 지원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 미디어 관련 사업모델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크리에이터 융합 사업화 지원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AI를 활용한 지정형(1팀) 분야를 신설해 총 4팀을 지원한다.

정부는 해외 진출 활성화에 13억원을 지원한다. 국내 우수 크리에이터들의 해외 견본시 행사(비드콘) 참가를 지원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를 추진한다.

또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은 올해 지원 대상을 1인 미디어 콤플렉스 입주사에서 크리에이터 미디어 관련 스타트업까지로 확대한다. 금융기관과 연계한 투자유치 컨설팅, 기업 투자설명회 개최 등으로 국내·외 투자유치와 해외시장 개척을 돕는다.

제6회 크리에이터 미디어대전은 인천시와 공동으로 오는 8월 개최하며 10월에는 미디어 신기술 소개와 상용화를 위한 미디어 뉴테크 대전을 대구시와 공동 개최할 계획이다.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안정적 성장 기반 조성에는 35억원이 투입된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시범 운영한 디지털 미디어 혁신 허브(크리에이터 경력 관리, 시설 안내, 법률 자문 등 제공)를 올해 상반기 정식 가동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크리에이터 미디어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과 크리에이터 미디어 융합 사업화 지원 사업은 다음 달 18일 오후 3시까지 e나라도움 시스템을 통해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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