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니카라과·볼리비아·온두라스·미얀마 "푸틴 압승 축하"(종합)
"러 국민, 푸틴 리더십 인정 반증…세계 안정 기여" 칭송
[모스크바=AP/뉴시스] 대선을 마친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모스크바에 있는 선거운동본부를 찾아 이동하고 있다. 2024.03.18.
[서울=뉴시스] 이명동 신정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대선에서 5선에 성공한 가운데 쿠바와 니카라과, 볼리비아가 당선을 축하했다.
18일(현지시각)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쿠바 외무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푸틴 대통령의 재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것은 러시아 국민이 푸틴 대통령의 리더십을 인정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축하 인사를 보냈다.
이어 "우리는 양국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분야에서 쿠바와 러시아의 관계를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도 당선을 축하하면서 이번 투표 결과가 세계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르테가 대통령은 "평화와 이해, 기쁨, 선의가 부족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인류의 번영, 협력, 연대의 미래를 계속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안정에 기여한다"며 "승리를 축하한다"고 인사했다.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압도적인 승리를 러시아 국민의 단결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아르세 대통령은 SNS에 "푸틴 대통령의 압도적인 승리는 주권과 지속적인 발전을 중심으로 용감한 러시아 국민의 단결을 재확인한다"며 "재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러시아와) 형제애와 협력의 유대를 더욱 돈독히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 공동체(CELAC) 임시 의장을 맡고 있는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도 SNS에 "온두라스 대통령이자 CELAC 임시 의장으로서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 대선 승리에 축하를 보낸다"고 게시했다.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총리도 "푸틴 대통령의 승리는 러시아인으로부터 전국적 지지를 받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푸틴 대통령은 15일~17일 치러진 러시아 대선에서 5선에 성공했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99.65% 개표 수준에서 역대 최고치인 87.32%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이로써 푸틴 대통령은 2030년까지 임기를 6년 연장해 30년을 집권하게 됐다. 현행법상 한 번 더 도전이 가능해 6선까지 성공하면 2036년, 84세까지 사실상 종신 집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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