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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변가서 밤바다 보며 '야간 걷기' 함께 해요

등록 2024.03.23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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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다대포서 야간걷기대회

4월 13일 해운대서 맨발걷기

부산 해변가서 밤바다 보며 '야간 걷기' 함께 해요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다대포와 해운대 해수욕장 등 부산 곳곳 해변가에서 완연한 봄 기운을 느끼며 산책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30일 오후 5시 부산 사하구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서부산 생태관광 야간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심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새로운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스는 다대포 해수욕장을 출발해 대저 생태공원까지 이어지며 풀코스 22㎞, 해넘이코스 7㎞, 맨발걷기 코스 3㎞로 나뉜다.

맨발걷기 코스 참가자들은 다대포 해수욕장의 탁 트인 해변과 맑은 바다를 맨발로 파도를 따라 해변을 걷으며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해넘이 코스는 참가자들이 서부산의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따라 노을이 지는 풍경을 즐기며 걷는 코스로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출발해, 고우니 쉼터, 장림포구, 신평역 입구까지 이어진다.

풀코스는 참가자들에게 자연 속 벚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건강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코스 참가자들은 다대포에서 낙동강 하구둑, 맥도생태공원를 거쳐 대저생태공원까지 걸을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지역 관광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부산 생태관광 야간 걷기 대회의 자세한 정보는 부산걷는길연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다.
부산 해변가서 밤바다 보며 '야간 걷기' 함께 해요


다음달 13일 오후 7시에는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해운대 맨발 걷기대회'가 열린다.

행사 참석자들은 이날 오후 7시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 전문 강사가 스트레칭과 올바른 걷기법을 안내받은 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바닷가 3㎞를 걸을 예정이다.

구는 다음달 11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5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오는 11월 해운대해수욕장 송림 공원 일대에 길이 650m의 수국 황톳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맨발 걷기 열풍에 부응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해운대해수욕장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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