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운천 ‘오직 전북' 혈서, 전주을 변수될까
'함거 유세' 이어 혈서 쓰고 유세 이어가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 전주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가 4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혈서로 쓴 '오직전북'을 들고 있다. 2024.04.04. [email protected]
더불어민주당 텃발인 전북지역 10곳 지역구 가운데 유일한 격전지인 전주을의 변수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4일 오전 정운천 후보는 함거를 탄 채 전북도청 앞에 도착,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 후보는 지역 청년들의 고향 전주에서 살고 싶다는 호소문을 전달 받은 후 회견문을 읽어 내려갔다.
정운천 후보는 “함거 속에 들어 간지 7일이 됐다. 전주시민이 느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아픔과 분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고 시민들의 분노에 찬 마음이 이렇게까지 큰 지 미처 몰랐던 부분에 대해 자책했다”고 출정 이후를 돌아봤다.
앞서 청년들은 호소문 발표를 통해 “지난 40년 간 전주의 어른들은 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민주당만 찍어왔다”면서 “어른들의 ‘아묻따’ 민주당 투표의 피해는 저희 청년들이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 전주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가 4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혈서를 쓰고 있다. 2024.04.04. [email protected]
그는 그러면서 “오직 전북을 위해 여야 협치의 꽃을 피워서 우리 청년들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우리 아들, 딸들이 타지애 가서도 차별받지 않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전북을 만들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혈서로 담겠다”며 혈서를 써 내려갔다.
정 후보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오직 전북’ 내 글자를 써 내려가 전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일부 지지자들의 오열과 탄성이 뒤섞이는 가운데 정운천 후보는 다시 함거로 오른 후 간단한 질의에 답변한 후 유세 현장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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