멥스젠, 장기조직 모델 자동화장비 '프로멥스' 최초 시연
'바이오코리아 2024' 참석해 공개
[서울=뉴시스] 장기 조직 모델 자동화 장비 '프로멥스' (사진=멥스젠 제공) 2024.05.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인간 장기 모델 칩 플랫폼 기술 개발 기업 멥스젠이 장기조직 모델 자동화 장비 최초 시연에 나선다.
멥스젠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4’에 참석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작년 11월 세계 최초로 개발·출시한 장기 조직 모델 자동화 장비 프로멥스(ProMEPS)를 공개 석상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멥스는 3D 생체조직칩 모델을 위한 세포 주입, 세포 배양, 관류 형성 등 조직 장벽 배양 전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하고, 완성된 조직 품질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프로멥스를 활용하면 세포 배양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재현성 높은 장기 모델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
멥스젠은 프로멥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존 생체조직칩에 이어 새롭게 ‘오가노이드 칩’을 출시할 예정이다. 멥스젠의 오가노이드 칩을 프로멥스의 자동화배양 기능에 적용하면 오가노이드 배양을 장기간에 걸쳐 할 수 있어 보다 높은 재현성과 대량 생산성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멥스젠은 바이오코리아에서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나노입자 제조 자동화 장비 '나노칼리버'(NanoCalibur)도 미리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2월 나노입자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미세유체 장치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으며, mRNA(메신저 리보핵산) 지질 나노입자 백신을 만드는 독자적인 방법에 대한 특허도 지난 1월 출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mRNA 등의 치료 물질을 효과적으로 나노입자에 봉입하는 대량생산 기술 개발을 완료했으며, 실험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나노입자 제조 자동화 장비 나노칼리버를 올해 중순 출시하고, 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시설에 적용되는 대량 생산 장비를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멥스젠 김용태 대표는 “프로멥스를 통한 재현성 높은 미세생리시스템 대량 생산은 전임상 단계의 동물실험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영역에서의 신뢰성 높은 실험 결과 양산에 기여함으로써 동물대체시험 영역에서의 표준화를 앞당기고 궁극적으로 신약개발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6월 바이오 USA를 기점으로 미국에서도 프로멥스를 본격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멥스젠은 인간 주요 장기 내 세포 조직의 구조와 기능을 모사한 미세생리시스템(생체조직칩, 오가노이드 등 체외 장기 모델)과 다양한 종류의 나노약물 전달체를 고효율 및 고수율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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