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 개막…케이컬처 알린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외교부 청사에서 마리아 트리포디 이탈리아 외교부 차관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2024-2025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중앙박물관 등과 함께 공연·전시·콘텐츠와 관광 홍보 행사 등을 개최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 '상호문화교류의 해' 시작을 축하하고 콜로세움 고고학공원관장, 이탈리아 외교부 관계자 등과 함께 개막공연을 관람했다. 문체부와 이탈리아 외교부는 지난 3일 로마에서 양국의 예술, 창조산업, 전시 등 문화 분야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립국악원은 이날 로마 아르젠티나 극장에서 상호문화교류의 해 공식 개막공연으로 태평무와 사랑춤, 소고춤, 판굿 등 한국 전통 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세자의 꿈'을 선보였다.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위해 특별히 기획한 작품이다.
로마·밀라노 등 주요 도시에서는 ▲한국 중견작가 전시회(6~9월) ▲케이-콘텐츠 기업·소비자 거래(B2C) 행사(7월 예정) ▲한국 관광박람회(10월) ▲한국 현대무용 공연(11월) 등이 잇달아 개최된다. 이탈리아 국립영화센터와 협력해 한국을 소개하는 단편영화도 제작한다.
문체부는 양국 청년예술인들이 오페라, 디자인 등 공동 관심 분야 작품을 함께 창·제작하는 활동을 지원한다. 양국 대표 예술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청년예술인들을 지도한다.
유인촌 장관은 "한국과 이탈리아는 찬란한 역사와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성장해 오늘날 세계를 선도하는 미래지향적 문화강국이 됐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2년 동안 진행하는 상호문화교류의 해가 양국의 국민에게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문화적 영감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