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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나주, 함안, 해남 일대 국가유산 정비 사업 추진

등록 2024.05.31 10: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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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릉 초당동 유적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대상지 일원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05.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릉 초당동 유적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대상지 일원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05.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강릉, 나주, 함안, 해남 일대 국가유산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은 국가유산 중심의 보존·관리를 넘어, 지역 국가유산과 그 주변 인문·자연환경이 간직한 고유한 특성을 역사문화특화경관으로 조성해 국가유산의 지속가능한 보호와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역사문화권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형·무형 유산의 생산과 축적을 통해 고유한 정체성을 형성·발전시켜 온 권역이다.

국가유산청은 "그동안 국가유산 보호에 따른 국민의 재산권 제한 문제로 국가유산 보호와 지역개발이 상호 대립적인 가치로 인식되어 온 면이 있었다"며 "앞으로 국가유산이 지역의 소중한 자산이자 상징물로서 지역발전 핵심가치로 자리 잡고 국가유산에 대한 지역주민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앞서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역사문화권 정비육성 선도사업'을 공모해 강릉 초당동 유적과 나주 복암리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해남 읍호리 유적 등 총 4개 역사문화권 선도사업 대상지역을 선정한 바 있다.

지난 17일 출범에 맞춰 국가유산청은 역사문화권에 관한 주요 정책과 제도 등을 전담하는 역사문화권과를 신설했다.

이후, 사업별 정비구역 등을 포함한 '역사문화권 정비시행계획'을 마련해, 지난 29일 역사문화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국가유산청은 이들 4곳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오는 2026년까지 각각 총사업비 121억 원을 투입해 훼손된, 유산 및 주변환경 복원·정비, 문화유산간 연계를 위한 진입로·탐방로 개발 및 정비, 방문객향유공간 조성, 전통문화체험 운영을 추진할 옙정이다.
[서울=뉴시스] 함안 말이산 고분군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대상지 일원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05.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함안 말이산 고분군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대상지 일원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4.05.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 초당동 유적 역사문화권 정비는 신라, 예맥 등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약 45만8154㎡ 정비구역에서 진행된다. 사업은 강문 신라 토성 탐방로 정비, 무천 진또배기 공원정비 등 비지정유적 및 주변 통합정비, 걸어서 역사 속으로 역사테마길 정비, 예맥의 뜰 역사문화공원 조성 등이다.

나주 복암리 고분군 역사문화권 정비는 마한, 백제시대 역사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약 67만4080㎡의 정비구역에 이뤄진다. 이 지역에서 나주 복암리 고분군 역사문화권의 역사성과 상징성 강화를 목표로 정촌고분 및 잠애산성 정비사업, 량동마을 정비사업, 역사문화유산간 탐방네트워크 구축사업 등이 진행된다. .
 
해남 읍호리 유적 역사문화권 정비구역은 마한 및 선사시대 역사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약 88만7155㎡의 구역으로 정해졌다. 사업은 읍호리 고인돌군 정비사업, 고다산성 정비사업, 일평리 방문자센터 조성사업,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 역사문화권 정비 구역은 세계유산인 함안 말이산 고분군을 중심으로 약 167만8368㎡ 지역이다, 말이산 고분군 북측자락 회복사업, 아라가야 왕도 탐방로 조성, 주민 주도 고분군 생활문화공간 가꾸기 사업 등이 주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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