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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님, 싱가포르 DJ공연 결국 불발…"불교요소 제외 합의 못했다"

등록 2024.06.01 22: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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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사흘 앞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 사거리에서 열린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난장에서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이 디제이 공연을 하고 있다. 2024.05.12.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사흘 앞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 사거리에서 열린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난장에서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이 디제이 공연을 하고 있다. 2024.05.12.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부캐릭터 DJ 뉴진스님으로 국내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개그맨 윤성호의 싱가포르 클럽 DJ 공연이 결국 불발됐다.

5월3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DJ 뉴진스님이 오는 19~20일 싱가포르 미들로드에 위치한 클럽 리치 싱가포르(Club Rich Singapore)에서 펼칠 예정이던 공연이 끝내 취소됐다.

해당 클럽 소유주인 재키 헤(Jackie He)는 이 신문에 "종교적인 요소가 포함된 두 개의 사운드 트랙을 재생하겠다는 DJ 주장으로 인해 취소됐다. 종교적인 가사가 없는 사운드트랙으로 바꾸자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논쟁의 여지가 있는 두 트랙엔 독경과 징 소리와 같은 불교 요소가 포함돼 있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싱가포르 불교 연맹은 해당 공연에 대해 비판하며, 싱가포르 당국에 공연을 허가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다. 경찰 측도 종교적 내용이 포함되면 안 된다고 클럽 측에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성호는 삭발을 한 채 승려와 같은 차림으로 DJ 공연을 하며 인기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열린 연등놀이 피날레를 장식하는 등 국내에선 불교 행사를 비롯 각종 무대에 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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