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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 석유 발표, 지지율 하락에 국면전환 발표 의심"

등록 2024.06.03 17:01:08수정 2024.06.03 17: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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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량이나 사업성 확인 전 대통령이 매장추정치부터 발표"

"섣부른 판단으로 보여…국민이 납득할 성과 도출해야 할 것"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2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윤석열 대통령 발표와 관련해 "하락세의 지지율을 전환하기 위한 국면 전환용 발표는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이해식 수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낸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추에 들어갈 것임을 천명했다"며 "정부가 전망대로 충분한 매장량을 확인한다면, 고통에 신음하는 민생과 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 역시 국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매장량이나 사업성을 확인하기도 전에 대통령이 매장 추정치를 발표하는 것이 섣부른 판단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리 탐사만으로는 정확한 매장량을 추정할 수 없고, 상업성을 확보한 '확인매장량' 규모가 실제 얼마나 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첫 탐사부터 생산까지 약 7년에서 10년이 소요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이러한 의심어린 시선에서 자유롭고자 한다면,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직접 나선 국정 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말 첫 시추공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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