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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서 기름 넣었는데 시동 안 걸려요" 알고 보니…

등록 2024.06.10 12:16:39수정 2024.06.10 12: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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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9대 고장 현상

"배관에 실금, 빗물 스며들어"

주유소, 원인 발견 전액 배상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의 한 주유소에서 빗물이 유입된 휘발유를 주유했다가 차량 9대가 고장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대원동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주유한 차량 9대가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주행 중 갑자기 시동이 꺼지며 멈추는 현상이 발생했다.

사고 차량들은 8일 오후부터 9일 새벽까지 해당 주유소의 1개 주유기에서 휘발유를 넣은 차량이었다.

비슷한 사고가 이어지면서 문제를 인지한 주유소 측에서 주유기를 점검한 결과 주유기 1개와 이어진 배관에 실금이 발생한 것을 확인해다.

8일 종일 내린 빗물이 유입되면서 주유된 것으로 파악한 주유소는 해당 주유기 사용을 중단하고 곧바로 수리에 들어갔다.

주유소 측은 최근 실시한 배관검사에서는 문제가 없었으나 배관 위를 통행하는 차량의 무게로 인해 배관에 실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주유한 차량 내역을 확인해 차주들에게 연락을 하고 있으며, 수리비 전액을 배상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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