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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대타 문현빈 스퀴즈로 결승점…한화, 이틀 연속 두산 제압

등록 2024.06.12 21: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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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류현진, 6이닝 비자책에도 승리 무산…두산 4위 추락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들.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들.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이틀 연속 두산 베어스를 무너뜨렸다.

한화는 12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7위 한화(29승 2무 34패)는 중위권 도약을 넘보고 있다. 최근 상승세가 한풀 꺾인 두산(37승 2무 30패)은 3연패에 빠지며 4위로 밀려났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9피안타 2실점 비자책 역투를 펼쳤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온 뒤 팀이 동점을 허용해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다.

8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책임진 한화 구원 투수 한승혁이 승리를 챙겼다.

두산 네 번째 투수로 나선 홍건희가 패전 투수가 됐다.

한화는 0-0으로 맞선 3회 4타자 연속 안타를 몰아쳐 가볍게 2점을 따냈다.

1사 후 유로결, 이원석이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에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만들자 후속 황영묵이 좌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안치홍의 3루수 방면 내야 안타에 3루 주자 이원석이 추가 득점했다.

한화는 2-0으로 앞선 4회 선두 김택연의 좌중간 2루타, 이재원의 우전 안타를 묶어 한 점을 더 보탰다.

0-3으로 끌려가던 두산은 5회 한화의 실책에 편승해 추격에 나섰다.

선두 김기연은 류현진을 상대해 땅볼을 쳤지만, 타구를 잡은 유격수 이도연의 1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2루에 안착했다. 무사 2루에 등장한 전민재가 류현진을 상대로 좌중간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두산은 김재호의 중전 안타, 조수형의 기습 번트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헨리 라모스가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 한 점을 더 얻어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아쉬움을 삼킨 두산은 7회에도 한화의 실책으로 점수를 따냈다.

선두 김재호가 좌전 안타를 치고, 조수행이 희생번트를 댔다. 1사 2루에서 라모스의 타구를 1루수 안치홍이 놓치면서 2루 주자 이유찬이 가볍게 득점을 올렸다.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한 한화는 3-3으로 맞선 9회초 다시 균형을 깼다.

선두 이재원이 상대 마무리 홍건희에 우전 안타를 쳐 물꼬를 트고, 이도윤의 희생번트로 타선을 연결했다. 장진혁의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1사 1, 3루가 만들어지자 한화 벤치는 대타 문현빈을 냈다.

바뀐 투수 이병헌과 마주한 문현빈은 기습적인 스퀴즈번트로 3루 주자 하주석을 불러들였다.

완벽한 작전 야구로 리드를 되찾은 한화는 9회말 주현상을 올려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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