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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 공사 중인 아파트 외벽에 쓰인 '김대중' 놓고 시끌

등록 2024.06.13 14:13:51수정 2024.06.13 14: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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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도 아니면서 민폐" vs "존경해서 그랬을 것"

[서울=뉴시스] 경기 오산시의 한 아파트 외벽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름 석 자가 페인트로 적혔다(사진= 아파트 입주자 커뮤니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기 오산시의 한 아파트 외벽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름 석 자가 페인트로 적혔다(사진= 아파트 입주자 커뮤니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경기 오산시의 한 아파트 외벽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름 석 자가 페인트로 적혔다.

지난 12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오산시 소재 1100세대 규모의 한 대단지 아파트로, 지난 1일부터 50일간 일정으로 외벽 재도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동별로 도색 밑 작업을 위해 페인트가 임의로 칠해졌는데, 공개된 사진을 보면 1개 동에는 옅은 주황색으로 '김대중'이라는 글자가 적혀있다.

해당 글자는 재도장 시공을 맡은 건설사가 투입한 작업자가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입주민들은 아파트 온라인 커뮤니티에 '외벽 칠하다가 저건 왜?' 등 관련 게시글을 올리며 관리사무소의 확인·조치를 요청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기도 했다. 일부는 "정치색을 지나치게 드러낸 것 같다", "입주민도 아니면서 민폐다", "살고 있는 주민 생각은 안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존경받을 만한 분이라 그럴 만하다", "어차피 다른 페인트로 덮일 건데 괜찮지 않냐" 등의 반응도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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