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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양문석 '기레기' 발언에 "이재명 호위무사도 이성 잃어"

등록 2024.06.16 16:30:27수정 2024.06.16 17: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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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애완견 대한 지독한 모독"

국힘 "민주당은 오염됐고 병들어"

"통려히 반성하고 언론에 사과해야"

[화성=뉴시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안산갑에 출마한 양문석 후보가 10일 오후 경기 안산시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4.10. photo@newsis.com

[화성=뉴시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안산갑에 출마한 양문석 후보가 10일 오후 경기 안산시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언론은 검찰의 애완견' 발언을 두둔하면서 언론을 '기레기'라고 한 양문석 의원에 대해 "본인도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만큼 이 대표와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이성을 잃고 안하무인격으로 행동을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 호위무사 양 의원의 '기레기 발언'이 공당의 책임성을 포기한 민주당의 어두운 단면을 거울처럼 비추고 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론사 소속의 '법조기자'라고 사칭하는 기자연(인)체 하는 '기레기'를 향해 '검찰의 애완견' 운운한 건, 애완견 '꿈'이를 키우는 꾸미의 아빠로서 자존심이 상한다"며 "애완견에 대한 지독한 모독"이라고 적었다.

박 원내대변인은 "건강한 정당이라면 이 대표 망언을 반성하고 사과했어야 마땅하다. 그런데 반대로 이 대표 호위무사들이 나서서 오물과도 같은 말을 퍼붓고 있다"며 "지금 민주당은 오염됐고 병들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양 의원은 대학생 딸을 사업자로 둔갑시킨 후 거액의 대출을 받았던 것이 알려져 총선 때 논란이 됐던 분"이라며 "거짓 제품거래명세표 등 허위증빙 자료 제출로 은행을 기망하여 대출금을 받았던 혐의가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숱한 논란에도 국회에 입성시켜 준 당대표를 위해 검찰과 언론을 물어뜯는 양 의원의 맹활약은 이미 예견된 일"이라며 "이 대표와 양 의원은 극한 망언으로 국민의 귀를 오염시킨 정치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통렬히 반성하고 국민과 언론인들께 정중하게 사과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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