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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갤럭시Z6 사전알림 조기 이벤트…집토끼 사수 전략 승부수?

등록 2024.06.18 06:10:00수정 2024.06.18 07: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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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공식 온라인몰서 갤Z6 추정 사전예약 알림 이벤트 개최

이통3사가 이벤트 같은 날 개시하는 만큼 이례적이란 반응

[서울=뉴시스] 1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전날 '뉴 갤럭시 ???'라는 이름의 이벤트 페이지를 개설했다. 페이지에는 갤럭시 Z 플립6·폴드6, S펜으로 추정되는 픽토그램이 있었다. (사진=KT닷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전날 '뉴 갤럭시 ???'라는 이름의 이벤트 페이지를 개설했다. 페이지에는 갤럭시 Z 플립6·폴드6, S펜으로 추정되는 픽토그램이 있었다. (사진=KT닷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KT가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 갤럭시 Z 플립6·폴드6로 추정되는 사전예약 알림 이벤트 페이지를 열었다. 이동통신3사가 보통 같은 날 사전예약 알림 이벤트를 여는 만큼 KT의 이벤트 조기 개최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전날 '뉴 갤럭시 ???'라는 이름의 이벤트 페이지를 개설했다. 페이지에는 갤럭시 Z 플립6·폴드6, S펜으로 추정되는 픽토그램이 있었다.

KT는 사전예약 알림 신청자 모두에게 네이버페이 1000포인트를 지급한다고 알렸다. 알림 신청 후 KT닷컴에서 갤럭시 새 폴더블폰을 사전예약하면 갤럭시북4 엣지, KT닷컴 모바일 상품권, 설빙 기프티콘 등을 추첨해 제공한다. 경품 목록에는 이어폰 픽토그램도 있었는데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에서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 버즈3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T에서 삼성전자 폴더블폰을 구매했던 고객에게는 더블 스토리지(용량 2배 업그레이드) 혜택 예약 우선권 등을 제공한다.

"예상치 못했던 KT 프로모션"…이전 사전알림 이벤트는 어땠나

[서울=뉴시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지난해 7월 자사 직영몰에서 연 사전예약 알람 이벤트 (사진=티다이렉트샵, KT샵, 유플러스닷컴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지난해 7월 자사 직영몰에서 연 사전예약 알람 이벤트 (사진=티다이렉트샵, KT샵, 유플러스닷컴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KT의 갤럭시 신제품 사전예약 알림 이벤트 페이지 개설에 대해 업계에서는 '예상치 못했다', '조기 개최'라는 반응이다. 통상적으로 삼성전자가 언팩 개최 사실을 알린 뒤 이통3사가 같은 날 사전 알림 이벤트를 열기 때문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경우 삼성전자는 지난 1월3일 언팩 초대장을 공개했고 이통3사가 같은 달 5일 사전예약 알림 이벤트를 열었다. 갤럭시 Z 플립5·폴드5도 지난해 7월6일 삼성전자가 언팩 초대장을 공개한 날 이통3사가 사전예약 알림 이벤트를 개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언팩 행사를 열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 언팩 초청장은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삼성전자조차 자사 온라인몰인 삼성닷컴에 사전예약 알림 이벤트를 개시하지 않았다.

KT가 알림 이벤트를 먼저 연 가운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같은 종류의 행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하지만 두 회사는 아직 이벤트 개최일에 대해 미정이라고 답했다.

19개월 연속 휴대폰 고객 감소한 KT, 갤Z6 프로모션이 승부수?

[서울=뉴시스] 1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전날 '뉴 갤럭시 ???'라는 이름의 이벤트 페이지를 개설했다. (사진=KT닷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전날 '뉴 갤럭시 ???'라는 이름의 이벤트 페이지를 개설했다. (사진=KT닷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업계 일각에서는 혜택을 미리 공개함으로써 고객 지키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KT는 휴대전화 가입 회선 수 부문에서 19개월 연속 하락세를 겪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년도 4월 무선 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KT 휴대전화 가입 회선 수는 지난달보다 8568개 줄어든 1345만8248개다. 2022년 10월 이후 감소세다.

이와 반대로 LG유플러스 휴대전화 회선 수는 전달 대비 2235개 늘은 1095만1432개로 KT와의 휴대전화 회선 수 격차를 줄이고 있다. KT 입장에서는 이동통신 업계 2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객 혜택을 늘려 가입자 지키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객 확보와 지키기에 열을 올려야 하는 만큼 KT가 신경을 쓴 것 같다"면서도 "향후 타사도 이벤트를 시작할 가능성이 큰 만큼 KT의 선제적인 프로모션이 얼마나 효과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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